큰손 뉴저지 — 허드슨강을 사이에 두고 맨해튼을 마주 보는 뉴저지의 강변 도시들 가운데, 유독 자주 언급되는 이름이 있다. 포트 임페리얼(Port Imperial)—행정구역으로 보면 이곳은 에지워터(Edgewater), 위호켄(Weehawken), 웨스트 뉴욕(West New York)에 걸쳐 있는 일부 지역에 불과하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에서 제국의 항구(Port Imperial)는 단순한 동네명이 아니라, 하나의 ‘기준점’이자 ‘상징’으로 작동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Port Imperial’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는 것
포트 임페리얼(Port Imperial)을 직역하면 ‘제국의 항구’다. 우연히 붙은 이름처럼 보이지만, 이 지역의 성격을 들여다보면 이 표현은 꽤 정확하다. 항구(Port)는 단순한 정박지가 아니라, 사람과 자본, 물류와 정보가 오가는 관문이다. 그리고 ‘제국(Imperial)’이라는 단어는 중심, 권력, 영향력을 암시한다. 즉 포트 임페리얼은 처음부터 “도시의 가장 앞줄에 위치한 관문”이라는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 해석은 그대로 적용된다.
뉴저지에서 가장 먼저 맨해튼을 ‘정면으로’ 마주한 땅
포트 임페리얼(Port Imperial)의 가장 큰 자산은 단순하다. ▲ 허드슨강 바로 앞 ▲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입지 ▲ 그 사이에 가로막는 고속도로, 철도, 대규모 산업시설이 없다는 것이다. 뉴저지에는 맨해튼을 볼 수 있는 지역이 여럿 있지만, ‘정면성’과 ‘연속성’을 동시에 갖춘 곳은 극히 제한적이다. 포트 임페리얼(Port Imperial)은 이 조건을 가장 일찍, 가장 넓게 확보한 지역이다. 그래서 이곳은 자연스럽게 뉴저지 워터프런트 부동산의 전면(front line)이 되었다.
에지워터 부동산을 설명할 때 Port Imperial이 기준이 되는 이유
에지워터를 포함한 허드슨 강변 부동산을 이야기할 때, 중개인과 개발사, 투자자들은 종종 이런 표현을 쓴다.
“포트 임페리얼(Port Imperial) 쪽과 비교하면…”
“제국의 항구(Port Imperial) 라인에서는 이 가격이 형성된다”
이는 과장이 아니다. 실제로 에지워터 내에서도 강변 포트 임페리얼(Port Imperial) 인접 지역과 내륙 주거지역은 가격 형성 논리 자체가 다르다. 포트 임페리얼(Port Imperial)은 맨해튼 뷰, 페리 접근성, 신축 고급 주거 밀집이라는 조건이 결합되면서, ‘에지워터 부동산 가치의 상한선’ 역할을 해왔다. 다시 말해, 에지워터의 가격은 포트 임페리얼(Port Imperial)을 기준으로 ‘얼마나 가까운가, 얼마나 연결되는가’에 따라 설명된다.
주거지이면서 동시에 ‘도시의 얼굴’인 곳
포트 임페리얼(Port Imperial)의 또 다른 특징은 이곳이 단순한 주거지역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지역에는 ▲ 고급 콘도와 아파트 ▲ 레스토랑과 리테일 ▲ 워터프런트 산책로 그리고 호텔과 페리 터미널이 함께 존재한다. 이는 이곳이 ‘사는 곳’이자 동시에 뉴저지가 맨해튼을 향해 내미는 도시의 얼굴임을 의미한다. 그래서 제국의 항구에는 주민뿐 아니라 방문객, 출장자, 투자자까지 공존한다. 이 점이 전통적인 주거지역과 가장 크게 다른 부분이다.
제국의 항구는 왜 ‘시작점’으로 불리는가
뉴저지 허드슨 강변 개발의 흐름을 보면, 포트 임페리얼(Port Imperial)은 늘 출발점에 가까웠다. ▲ 페리 중심 교통 구조 ▲ 워터프런트 재개발 모델 ▲ 고급 주거와 상업의 결합 등 이 모든 요소가 이곳에서 먼저 실험되고, 이후 다른 지역으로 확장되었다. 그래서 포트 임페리얼(Port Imperial)은 면적은 작지만, 뉴저지 강변 부동산의 방향을 설명하는 데 빠질 수 없는 지점이다. 다시 말해, 포트 임페리얼(Port Imperial)은 행정구역으로 보면 작은 조각에 불과하지만, 부동산 시장에서는 에지워터와 위호켄, 나아가 뉴저지 전체를 설명하는 ‘프론트 라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