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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태어날 때부터 1,000달러를 투자받는다면?

byeoninc 2026. 7. 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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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 2026년 7월 6일

백악관은 지난 6일 월요일,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이색적인 행사를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의 개장 벨을 동시에 울리며,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투자 계좌 프로그램의 시작을 선언했다.

 이미지: 백악관

근로가정 감세법(Working Families Tax Cuts Act)에 따라 마련된 트럼프 계좌는 미국 어린이들을 위한 투자 계좌이다. 2025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모든 자격 대상 아동은 연방정부로부터 자동으로 1,000달러의 초기 투자금을 받게 된다. 이후 가족들은 추가로 자금을 납입하며 계좌를 키워갈 수 있다.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계좌를 통해 아이들이 미국 경제의 성장과 함께 자산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그동안 주식시장에 투자하지 못했던 가정에도 자산 형성의 기회를 넓혀주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델을 비롯해 나스닥의 아데나 프리드먼 CEO, 뉴욕증권거래소의 린 마틴 사장 등 주요 기업인들도 행사에 참석해 기업들이 직원 자녀들의 계좌에 투자하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독려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5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백악관은 이미 600만 개 이상의 트럼프 계좌가 신청됐으며, 신청자의 대부분은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 가정이라고 밝혔다.

지지자들은 이 제도가 어린 시절부터 투자를 시작함으로써 더 많은 미국인이 장기적인 자산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재정 부담과 장기적인 경제적 효과, 그리고 정부가 세금으로 투자 계좌를 지원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10년 동안 태어나는 수백만 명의 아이들에게는 생애 첫 번째 투자가 첫 월급보다 훨씬 먼저 시작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