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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 — 싱가포르 한인회는 지난 7월 7일 JIHO Samgyetang SBCD에서 「Talk To MiraE 226th 이야기 – 남경수 대표와 함께하는 F&B 창업 스토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인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CEO 창업 멘토링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저녁 식사와 함께 진행됐다.

▲ 강연을 진행 중인 SBCD 대표 및 싱가포르 한인회 부회장 남경수
이날 강연은 SBCD F&B Group 대표이자 싱가포르 한인회 부회장인 남경수 대표가 맡았다. 남 대표는 싱가포르에서 16년간 F&B 사업을 이어 오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식 브랜드 창업과 운영, 시장 확장 과정에서 얻은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참가자들과 나눴다.
강연에서 남 대표는 SBCD가 ‘Singapore Buk Chang Dong’의 약자라고 소개하며, 미국에서 접한 북창동 순두부 브랜드 경험이 싱가포르에서 한식 전문점을 구상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2016년 SBCD Korean Tofu House를 시작으로, 컵밥과 JIHO Samgyetang SBCD까지 브랜드를 확장하며 싱가포르 한식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왔다고 전했다.
특히 남 대표는 SBCD가 올해 10년 차를 맞았으며, 누적 방문객 4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성과가 단순히 음식의 맛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반복 방문을 이끌어 내는 브랜드 운영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순두부, 컵밥, 삼계탕으로 이어지는 브랜드 확장은 싱가포르 시장에서 한식을 보다 넓게 알리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 남경수 대표와 참가자들과 편하게 대화하는 모습
JIHO Samgyetang SBCD와 관련해서는 한국에서 검증된 삼계탕 브랜드의 기술력과 SBCD의 현지 운영 역량이 결합된 사례라고 소개했다. 남 대표는 삼계탕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만큼, 싱가포르 현지 고객에게도 제대로 된 한식 경험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창업 멘토링에서는 실패 경험의 중요성도 다뤄졌다. 남 대표는 젊은 시절 창업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가 현재의 사업 운영에 중요한 자산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업에서 중요한 것은 막연한 자신감이 아니라, 실패를 통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기준을 세우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싱가포르 F&B 창업 환경에 대해서는 높은 임대료, 인건비, 인력 확보, 외국인 고용 쿼터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남 대표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보다 명확한 타깃 고객층을 설정하고, 그 고객이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JIHO Samgyetang SBCD에서 참가자들에게 제공한 식사
행사 후에는 참가자들이 식사를 함께하며 남 대표와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창업 아이디어, 한식 브랜드 운영, 싱가포르 F&B 시장의 현실, 청년의 독립과 자립 등에 대해 질문하며 실질적인 조언을 들었다.
이번 Talk To MiraE 226th 이야기는 한식 F&B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청년들과 나누고, 창업과 커리어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을 제공한 자리였다. 싱가포르 한인회는 앞으로도 Talk To MiraE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고, 한인 청년들이 경험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