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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 제주특별자치도 박천수 행정부지사와 박종석 국제관계대사,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등 대표단 9명이 7월 11일 뉴욕한인회관을 방문해 제주 4·3 국제특별전과 관련 영화 상영 홍보, 향후 국제행사 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대표단은 오는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제주 4·3 국제특별전과 뉴욕아시안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제주 4·3 소재 영화 〈한란〉(감독 하명미),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의 홍보와 개막식 참석을 요청하며 뉴욕 한인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천수 행정부지사는 “제주도의 지원을 받는 제주4·3평화재단 주관으로 제주 4·3 국제특별전과 제주 4·3 관련 영화 두 편이 상영된다”며 “뉴욕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제주 4·3의 국제적 의미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제주4·3평화재단이 두 작품의 제작을 지원했다”며 “세계 중심 도시인 뉴욕에서 제주 4·3을 평화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이어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내년 유엔본부에서 제주 4·3 관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행사 계획이 확정되면 뉴욕한인회의 협조를 요청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욕한인회는 지난해 10월 워싱턴 D.C.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제주 4·3사건은 1947년부터 1948년 사이 미군정 시기 제주도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으로, 제주도민 약 3만 명이 서북청년단과 군인 등에 의해 희생된 사건이다.
희생자 유가족들의 진상규명 운동을 계기로 2000년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가 실시됐으며, 국가폭력으로 희생되거나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제주도민들에 대한 역사적 무죄 판결과 명예회복, 유족 보상 등이 이루어졌다.
또한 제주 4·3 기록물 1만4천여 건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되며 그 역사적 가치와 국제적 의미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