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창작곡 초연·40인조 오케스트라 협연…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 뉴욕 한인사회 감동 물결

byeoninc 2026. 6. 22. 23:59

 View more Official KAYCNY

New York —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KAYCNY)이 6월 20일 퀸즈 프라미스홀(Promise Hall)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 ‘Voices on A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라디오 방송국 형식을 차용한 독창적인 무대 구성으로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공연장에는 지역사회 인사와 학부모, 후원자 등 400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참석했으며, 공연 내내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에드 브라운스틴 뉴욕주하원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지난 한 해 동안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 단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한 김상호 뉴욕총영사,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척 슈머 연방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 KAYCNY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뮤지컬 배우 임보미와 KAYCNY가 함께 선보인 창작곡 ‘바다와 나비’의 세계 초연이었다. 김엘희 작사가와 이창원 작곡가가 참여한 이 작품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곡으로, 작사와 작곡은 물론 음원 녹음과 마스터링까지 전문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무대에서는 어린 단원들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와 임보미의 섬세한 표현력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전했으며, 공연 후 많은 관객들이 가장 인상적인 무대로 손꼽았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쉐마 유스 오케스트라(Shema Youth Orchestra) 소속 40인조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었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제2의 애국가로 불리는 ‘아름다운 나라’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K-pop 명곡 ‘마법의 성’을 함께 선보이며 객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청소년들의 순수한 합창이 어우러진 무대는 공연의 감동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Forever Young’, ‘네모의 꿈’, ‘How Far I’ll Go’, ‘도토리의 꿈’, ‘숨바꼭질’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무대에 올라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었다.

2016년 창단된 KAYCNY는 뉴욕 일원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 교육과 공연 기회를 제공하며 차세대 문화 리더 양성에 힘써 왔다. 특히 백악관 추석 기념행사, 뉴욕시 주요 문화행사, 뉴욕 메츠 한국문화유산의 밤, 뉴욕총영사관 행사 등 다양한 무대에 올라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수행해 왔다.

고은자 단장은 “이번 공연은 단원들이 지난 1년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며 “아이들의 꿈과 성장, 그리고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KAYCNY는 앞으로도 정기연주회와 지역사회 공연,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